한국치아은행(주)의 자가치아뼈이식재(AutoBT)를 이용한 자가치아뼈이식술(Autogenous bone graft)이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 산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에 대한 심의를 통과해 복지부 고시 제2015-24호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

한국치아은행(주)는 근 5년 간 매년 자가치아뼈이식재를 이용한 자가치아뼈이식술에 대한 신의료기술 평가를 신청해 왔으나, 그때마다 “해외 사례가 없다. 근거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려되다 이번에 신의료기술 등재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자가치아뼈이식재(AutoBT)란 2009년 한국치아은행(주)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치과용 뼈이식재로써 그동안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발치한 환자의 치아를 특수 처리해 환자 본인의 결손된 잇몸뼈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 맞춤형 이식재이다. 특히 면역학적으로 환자와 동일하고 이식에 대한 거부반응이 적으며 치료시간 단축 효과가 있다는 점, 자가골 획득 시 불가피하게 겪게 되는 신체 다른 부위의 상처도 치아의 발거 만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한편, 2015년 한국치아은행(주)은 신의료기술 인증을 기념해 부산, 대구, 대전, 강원 등 전국 순회강연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치아은행(주)의 연구소장인 엄인웅 박사는 “신의료기술 인증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공동 연구팀과 그동안 본사의 제품을 믿고 사용해 준 수많은 원장님들께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번 신의료기술 등재를 발판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은미 기자  yem@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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