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아은행(주)은 자가치아뼈이식재(AutoBT)를 이용한 자가치아 유래 골 이식술(Autogenous Tooth derived Bone Graft)이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 산하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에 대한 심의를 통과해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밝혔다.2007년부터 신의료기술 평가를 신청해온 한국치아은행은 “그동안 해외 사례가 없고 근거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려되다가 올해 신의료기술로 등재되면서 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자가치아뼈이식재(AutoBT)는 2009년 한국치아은행이 개발한 치과용 뼈이식재로, 그동안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던 발치 치아를 특수 처리해 환자 본인의 결손된 잇몸뼈에 적합한 형태로 가공한 맞춤형 이식재다.
이식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음은 물론 치료시간 역시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최상의 이식재로 알려져 있는 자가골 이식과 견주어도 효능 면에서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자가골 획득 없이 치아의 발거만으로 대신하는 장점을 가진다.
한국치아은행은 지난 5년여간 3건의 국내 특허와 2건의 해외 특허를 등록했다. 68편의 국내외 논문과 12편의 SCI(e)급 논문, 2권의 국문 교과서를 비롯해 ‘Advances in Oral Tissue Engineering’ 영문 단행본을 발간했다.
한국치아은행 연구소장인 엄인웅 박사는 “세계 최초의 기술인 자가치아뼈이식재(AutoBT)를 이용한 자가치아 유래 골 이식술이 신의료기술 등재라는 정부 인증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비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